무주 - 부모님과 할머니 모시고 글램핑 다녀오기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다녀온 곳의 정보를 기록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정보는 패스!!
올해 학교 선배가 캠핑 장비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캠핑을 자주 갔다. 캠핑도 기록해야지!!
사실 캠핑 장비를 갖추고 여행을 떠나는게 내 계획에도 있던거라
일단 장비를 갖추기 전에 갖춘사람과 같이 떠나보는걸로...하고..
캠핑 사진을 올렸더니 엄마가 하루는
'아들..엄마도 캠핑 가고싶다 데려가줘' 하시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
엄마의 큰그림은 할머니도 모시고 가는 것이었다.
장소를 선정하면서 바다, 산 둘 중에 하나만 선택 하시랬더니
산!
그래서 내륙으로 장소를 알아보면서 사진도 보고 경치도 확인
무주가 적당했다. 내 위치와 부모님 계신 곳을 생각해서
처음에는 모든 장비를 빌리려고 했으나
내차가 그많은 짐들을 장거리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글램핑장으로 예약했다
토마호크도 맛보게 해드리고
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할머니는 평생 처음이시라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추우시단다.
'할머니 다음엔 추위를 맛볼 수 있는 컨셉으로 준비한번 해볼게요ㅋㅋ'
이곳 글램핑장이 아쉬웠던 점은
입구가 경치를 볼 수 있는 방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외에는 내 기준에서 평범했다.
텐트(?)가 깨끗하지 않았지만 신경쓰일 만큼은 아니었고
음식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다 갖춰져 있었다.
그리고 글램핑장 내부에 음식을 씻거나, 도구를 씻을 수 있는
세척장도 마련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나름 깔끔했기 때문에
다 갖춰져 있는 곳이긴 했다.
텐트 내부는 냉난방기도 있어 도착 하자마자 난방을 켜놨더니
밤에 잘 때는 더움
불멍을 준비했는데 이곳은
민원으로 장작은 피울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대신 숯은 피울 수 있다고....그나마 다행
이젠 정말 추워져서
날이 좀 풀리면 바다쪽으로 한번 더 모시고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