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 그린델발트 2일차 (융프라우, 피르스트 액티비티)

몬브님 2023. 6.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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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인터라켄 짧게 맛보기]

https://youtu.be/10xMTC43pM0

 

그린델발트 2일차다. 날짜로는 4월 27일

스위스의 날씨는 시시때때로 변한다고 했다. 다행히 아침에 눈뜨니 아주 맑은 날이었다.

 

우리의 원래 계획은

4/27 : 융프라우, 인터라켄 튠 또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융프라우 VIP패스, 스위스패스)

4/28 : 피르스트 액티비티 (스위스 패스 할인)

4/29 : 체르마트 당일치기, 고르너그라트

 

이놈의 날씨 때문에 일정을 급 수정했다.

4/27 :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체르마트 맑음 

4/28 :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비 / 체르마트 맑음

4/29 : 그린델발트 비 / 인터라켄 흐림 / 체르마트 비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변경했다.

4/27 : 융프라우, 피르스트 액티비티

4/28 : 체르마트 당일치기, 고르너그라트

4/29 : 인터라켄 튠 또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하더쿨롬

 

어차피 4/29일 인터라켄으로 숙소를 옮겨야 해서 더나은 계획일 것이라 생각하고 바로 수정했다.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

우리는 여러가지의 이동 방법 중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 익스프레스 케이블카를 타고 아이거 글렛쳐역에 하차하고

아이거 글렛쳐에서 융프라우로 가는 산악열차를 타는 것이다. 간단하게 움직이기로 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다. 올라가는 길 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했다면 보지 못한 곳을 봤을텐데..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

흔히들 검색하면 나오는 융프라우 가는 맵

먼저 그린델발트 역에 융프라우 VIP 패스를 구매하러 갔다. 우리는 스위스패스가 있기 때문에

할인을 받아 인당 170프랑을 주고 구입했다.

첫날의 당황스러움을 안고 그린델발트 역으로 갔는데 아주 친절하게 대응해주는 역무원을 보고

금새 잊을 수 있었다. 보통 스위스사람들이 엄청 친절했다.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나는 세번째 유럽여행 중 한번도 느끼지 못했다.

 

스위스 패스를 한국에서 나름 싸게 구매했지만, 비쌌기 때문에 융프라우 VIP패스는 1일권을 구매했다.

사실 이때 까지만해도 융프라우 VIP패스의 위력을 알지 못했다. 할인 및 혜택이 엄청 많으니

꼭 홈페이지에 들러 현명하고 알뜰하게 일정을 짜서 사용하길 바란다.

융프라우 VIP 패스 170프랑 짜리

이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기위해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으로 가야했다.

그린델발트 역 근처의 그린델발트 호프, 버스정류장에서 121번을 타면 1정거장만에 이동 가능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우리는 산책겸 도보로 이동했다. 도보로 30분정도 소요된 것 같다.

단, 앞만보고 직진하면 10~15분 내로 도착가능하다. 하지만 절대로 앞만보고 갈 수 없을 거다.

뷰 포인트 여럿 발생, 사진, 동영상 가득 채우길 바란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린델발트 풍경이다. 

그린델발트 풍경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은 아주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그린델발트 역쪽에서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그린델발트 터미널이라고 아주 크게 써있다. 내려 가는 방향의 왼쪽을 볼 수 밖에 없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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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VIP패스를 소지하고 있을경우 패스로 바코드 찍듯이 찍고 안으로 들어가면 탈 수 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약 12분정도 이동하면 아이거 글렛쳐에 도착하게 된다. 생각보다 무섭다.

아이거 글렛쳐에서 정상까지는 산악열차로 이동하게되고 산악열차 이동시 중간에 5분정도 ESIMEER에 정차하여

또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 우린 안내렸다. 후회했다. 내려갈때 가야지.. 했지만 내려갈때 정차 하지 않는다.

아이거 글렛쳐에서의 산악열차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지 않다. 산 속의 동굴?로 열차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정상에 도착하고 로비 같은곳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동선으로 따라 움직이면된다.

여기서 팁을 하나 얘기하자면, 1-9 Tour 안내판 보고 움직이지 말고 안내판이 붙어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9번 장소인 스위스 깃발 과 융프라우 뷰 포인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보통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 줄이 아주 길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길 권장한다. 

 

아이거 익스프레스와 아이거 글렛쳐 산악열차

뷰포인트로 가면 아마 인내심이 필요할 거다.

사진을 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개념 없는 외국인들은 다음 사람이 이동하는 그 찰나에 치고들어와서 얼굴에 철판깔고 사진찍고 빠진다.

특히!!! 중국인들!! 환장한다.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에서 개념없는 행동하는 사람들 한번도 못본 것같다. 애국심!!

우리보다 앞에 있던 한국 대학생무리들도 화가 났는지 갑자기 치고들어오는 중국인들을 향해 소리지르고 난리였다.

뻐킹 어글리 차이나!!를 외쳐댔다. 

개인의 자유인가 개인의 이기주의인가. 융프라우는 국립공원? 같은 곳이 아닐까

어떤 외국인은 아이코스도 액상담배도 아닌 연초를 핀다. 인상 쓰게 하는행동들 정말 어이가 없다..

융프라우 뷰포인트, 줄 서있는 모습
융프라우 에서

 

동신항운에서 프린트한 쿠폰으로 로비에 있는 카페로 가서 신라면을 쿠폰과 교환하고

목이 너무 말라 콜라 500ml짜리 하나 구매 해서 먹었다. 아주 꿀맛 대 꿀맛이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더 주자면, 융프라우에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는 열차가 몇시에 있는지 확인하고 움직이길 권장한다.

돌아가려고 했지만 열차시간이 안맞아 더 기다렸다. 돌아가는 산악열차에서는 열차 승무원이 패스권 바코드를 찍고

초콜릿을 하나 준다. 이것도 아주 꿀맛 대 꿀맛이다. 

신라면과 공짜 초콜릿

 

너무 여유 있게 움직였나, 피르스트 액티비티 시간이 너무 애매했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피르스트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숙소방향으로 이동해야했다.

무더운 날씨에 이번엔 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121번은 1시간에 1대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애매한 시간으로 우린 다시 걸어가는 것을 택했다. 

 

피르스트 액티비티 마감시간 꼭 확인하자.

원래 액티비티 모두 이용하려고 했는데, 16시에 도착해서 인지 액티비티를 이용할 것이면 트로티 바이크만 이용할 수 있었고, 그게 아니라면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이동 할 수 있었다. 이때는, 이거라도 할 수 있는게 어디냐며 보어트 까지 곤돌라로 이동하여 트로티 바이크 액티비티를 즐겼다. 

피르스트 액티비티 정보

와 이건 꼭 해보길 추천한다. 내려오는 족족 사진, 영상을 찍을 포인트 들이 많다. 시간제한이 없으니 꼭 즐기길바란다.

트로티 바이크길은 사람, 자동차, 소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며, 뷰포인트 들에는 소똥을 볼 수 있으니 또 조심!

내리막 코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동 킥보드 못타는 사람은 타면 안된다. 

이쯤되면 못한 액티비티들이 너무 아쉽다. 2일 뒤를 기약했다. 하지만 VIP패스가 1일권이기 때문에 금액은 감수해야했다.

스위스패스보다 VIP 패스권이 피르스트 할인이 더 많다.

 

트로티 바이크는 보어트에서 곤돌라를 탄 입구까지 와서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참고로 피르스트 액티비티는 VIP패스로 곤돌라를 바코드 찍듯 찍고 무료로 탑승하여 각 액티비티 지점에서 VIP패스로 

할인받아 구매하면된다. 

트로티 바이크 풍경

이렇게 빡센 그린델발트 2일차가 지나갔다.

 

1. 융프라우, 피르스트 액티비티 당일 치기 가능 (단, 피르스트 운영시간 확인 필수)

→ 융프라우 VIP패스 1일권으로 충분

2. 피르스트 액티비티 모두 해보길 추천

3. 피르스트 액티비티 지점마다 티켓구매 해야함

4. 융프라우 왕복 루트 다르게 하는걸 추천

5. 융프라우 9번포인트 로비에서 한번에 갈 수 있음

6. 이동 수단의 왕복시 시간 체크 필수

7. 스위스에 머무를 시 날씨앱 자주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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